커뮤니티의 시대

이전 단원에서 탈중앙화 금융에 대해 배웠는데, 아마 이런 의문이 들었을지 모릅니다. 이러한 프로토콜은 도대체 누가 관리하고 프로토콜의 미래는 누가 결정할까?

Uniswap부터 Aave 및 MakerDAO까지 거의 모든 주요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은 탈중앙화 자율조직(다오)에 의해 운영됩니다.

다오는 커뮤니티 주도의 독립체로서, Ethereum 스마트 계약을 사용하여 기본 규칙을 수립하고 합의된 결정을 실행합니다. 다오는 스마트 계약을 사용하여 기업이나 비영리 단체에 존재하는 것과 똑같은 상당수의 프로세스와 임무를 관리합니다. 다오의 구성원들은 토큰을 사용하여 다오가 책임지는 프로토콜과 시스템을 결정하는 규칙에 대해 투표합니다. 한 예로 MakerDAO의 경우, MKR 거버넌스 토큰을 보유한 사람들이 DAI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에 대한 변경 사항을 투표합니다.

Bankless와 같은 미디어 조직과 깃코인 등의 공적 자금 플랫폼은 모두 다오를 활용하여 재정을 조정하고 운영 및 관리합니다. 현재 웹3에는 450만 명 이상의 다오 토큰 보유자가 있습니다. 어떤 뉴욕 타임스 기자는 다오를 “은행 계좌가 있는 채팅방”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웹3의 가장 큰 매력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별도의 리더 없이도 온라인에서 신속하게 모여, 집단적으로 자본 풀을 만들고, 의사 결정을 내린다고 하는 점입니다.

다오는 또한 갈수록 더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다오에 참여하면 보통 다양한 이유로 처음 보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모이는 Telegram 또는 Discord 채널에 입장하시게 됩니다. 예를 들면 어떤 프로젝트에 펀드를 제공할지 결정하기 위해, 에리카 바두 콘서트에 가기 위해, 아티스트와 개발자들을 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우탱 클랜 2015년 앨범 Once Upon a Time in Shaolin의 유일한 사본을 공동 구매하기 위해, 또는 심지어 미국 헌법 사본에 입찰하는 팀을 구성하기 위한 목적 등 이유는 실로 다양합니다.